면역항암제 췌장암 수술 후 항암에 사용 가능 여부

췌장암은 치료 옵션 발전이 더딘 암종의 하나로 그간의 항암제 옵션으로는 젬시타빈 아브락산 병용요법, 또는 폴피리녹스 등에 머물다가 최근 들어 오니바이드가 제시되어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였지만 독성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2017년 이후 면역 표적 항암 신약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췌장암에 적용이 가능할까요? 암종기반으로 했던 그간의 약들에 비해 신약들은 유전자 기반으로 개발되어 발표되고 있습니다.

췌장암 면역항암제

목차

개발이 어려운 췌장암에 등장한 3개의 신약

미국 종합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을 보면 췌장암에 권고되어 있는 신약입니다.

• 올라파립(린파자)
• 펩브롤리주맙(키트루다)
• 라로트렉티닙(비트락비)

 

올라파립(린파자)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된 신약으로 린파자는 BRCA1/BRCA2 변이 등을 동반한 환자군에 1차 치료에 우선적으로 권고했다고 합니다. 임상시험에 BRCA 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으로 질병이 조절된 상태에 린파자를 실시하여 경과 관찰하였으며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린바자 투여군 7.4 개월, 대조군 3.8 개월로 집계되었으며 린파자군이 대조군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위험이 47% 감소한 것으로 해석되며 추후 전체 생존기간의 결과에 대한 진단이 발표 예정입니다. 췌장암에서 BRCA 변이 발생률은 약 5-7%로 조사되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BRCA변이 췌장암 1차 유지요법에 허가되었으나 국내에선 아직 해당 적응증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펩브롤리주맙(키트루다)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DNA오류복원력 결핍(dMMR)을 동반한 환자군의 2차 치료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옵션으로 MSI-H/dMMR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며 해당 바이오마커를 동반한 15개 암종을 대상으로 반응률 39.6% 성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췌장암의 8명의 연구대상 환자만으로 보면 완전 반응률(CR) 25%를 기록하였으며 질병조절률(DCR, 완전방응+부분반응+안정병변) 은 75%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암에서 MSI-H/dMMR 발생률은 1-3% 수준입니다. 

 

라로트렉티닙(비트락비)

NCCN 가이드라인은 비트락비를 뉴로트로핀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TRK) 유전자 융합을 동반한 환자군의 2차 치료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옵션으로 명시하였는데 이런 결정은 3가지 단일군 임상시험(LOXO-TRK-14001 / SCOUT / NAVIGATE )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트락비는 NTRK유전자 융합 동반 고형암의 17개 암종에서 객관적 반응률 75%를 기록했습니다. 췌장암 환자의 경우 연구대상 환자가 1명에 불과하여 해당 환자는 반응자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비트락비는 미국과 한국등에서 NTRK고형암 치료에 승인되었으며 경구용과 주사용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췌장암에서 NTRK융합발생률은 1% 미만입니다.

 

 

 

연세암병원 김혜련 교수의 라로트렉티닙 사용에 대한 설명 기사 내용

폐암·대장암·췌장암, 항암제 하나로…6개월 남은 환자, 전이 거의 사라져 - 머니투데이

 

엘로티닙(타세바)

엘로티닙은 EGFR억제제로 돌연변이 EGFR을 표적으로 하여 세포분화를 촉진시키는 티로신키나제 효소를 차단시켜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대부분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젬시타빈과 병용하여 췌장암에 병용요법으로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보고된 표적항암제입니다.

 

유전자 NTRK를 타깃으로 하는 비트락비 표적항암제 췌장암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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