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20%가 넘지 않지만 수술 후 재발률 역시 수술환자의 50%에 달합니다. 따라서 수술로 췌장의 병변을 거의 제거한 경우에도 예방 항암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췌장암의 경우 사용가능한 약제가 많지 않아 선택의 범위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췌장암 수술후 항암으로 사용되는 약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암의 표준항암 치료제로는
폴피리녹스
폴피리녹스는 4가지 화학용법을 병용사용하는 항암제로
플루오로우라실(5-FU), 류코보린, 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의 약제를 순차적으로 투약하여 사용합니다. 2000년대 후반에 개발되어 2010년 첫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기존의 젬시타빈에 비해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어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주에 1번씩 투약하게 되며 총 투약시간은 48시간가량 됩니다.
젬시타빈 /나브파클리탁셀(아브락산)
젬시타빈은 항대사성 약물에 속하는 항암제로 암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정상 세포내 영양분과 비슷하나 암세포가 이 약을 받아들였을 때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주로 비소세포 폐암, 췌장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등에 단독으로 또는 다른 항암제와 같이 사용합니다.
아브락산은 암세포의 세포 분열에 필요한 RNA나 DNA 등을 손상시켜 세포 분열을 더 이상 못하게 하여 암세포를 죽게 만드는데 이 약물은 세포분열 과정 중 분열과 자가 복제의 기구인 미세소관(microtubule)이 분리되는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특히나 아브락산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꽤나 주목받는 항암제였는데 종양 타깃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냅 기술(nab technology)을 통해 인체단백질인 알부민을 파클리탁셀에 결합시킨 제제로, 기존 파클리탁셀 대비 정상세포에는 적은 영향을 주고 암세포에는 집중적으로 작용해 더욱 많은 치료 성분이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아브락산은 종양 주변의 염증세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환자군에서 생존율 향상과 부작용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오니바이드
오니바이드는 화학항암제 '5FU'와 '류코보린'을 함께 투여하는 방법으로 전이성 췌장관선암 2차 치료제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오니바이드 요법은 화학항암제 '젬시타빈'에 기반한 1차 치료를 받고도 암이 계속 진행될 경우 사용하도록 허가됐는데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오니바이드 요법을 승인했습니다. 오니바이드’는 기존에 쓰이던 항암제인 이리노테칸을 나노 공학을 통해 리포좀화 시킨 항암제로 수용성인 소포 내부에 약 80,000개 분자 상태의 이리노테칸을 캡슐화해 약제의 체내 전달 기술을 향상한 것으로 이러한 기술 덕분에 췌장이 두꺼운 조직인 간질(stroma)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약물이 그 내부로 잘 전달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시스플라틴(상품명 씨스푸란)
이 약은 알킬화제에 속하는 항암제로 세포 내 DNA 내 특정 그룹을 공격하여, DNA, RNA, 단백 합성을 저해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냅니다. 휴지기에 있는 종양 세포에 가장 활성을 보이며, 따라서 세포주기 비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암제입니다. 주로 고환암, 방광암, 전립선암, 난소암, 두경부암, 폐암, 식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사용됩니다.
시스플라틴과 다른 화학요법을 함께 사용한 임상 연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논문내용
진행 췌장암의 젬시타빈, 5-FU, 시스플라틴 복합화학요법에 관한 2상 연구
A phase II study of combination chemotherapy with gemcitabine, 5-fluorouracil, and cisplatin for advanced pancreatic cancer
대한소화기학회지 = 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v.45 no.5 , 2005년, pp.348 - 353
원문:
BACKGROUND/AIMS: Gemcitabine has been the standard regimen for advanced pancreatic cancer, but the effect on the response rate and survival is still disappointing, leading to many trials of combination chemotherapy. 5-FU and cisplatin were combined with gemcitabine in this trial, as they are synergistic with gemcitabine and each other as well. This study was aimed to assess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combination chemotherapy with gemcitabine, 5-FU, and cisplatin for advanced pancreatic cancer. METHODS: Patients with advanced pancreatic cancer were entered into this study. Gemcitabine at a dose of 800 mg/m2 on day 1 and 8, 5-FU 1,000 mg/m2/day from day 1 to 3 for 72 hours, and cisplatin 60 mg/m2 on day 2, 24 hours after the start of gemcitabine were administered every 3 weeks. RESULTS: From December 2001 to January 2004, twenty patients were enrolled in this study. Among 17 of these patients assessable, 3 patients had a partial remission with the response rate of 23.6% (95% confidence interval, 6.2-41.0%). The median time to disease progression was 230 days and median duration of survival was 322 days. Among total of 91 cycles, leukopenia, neutropenia, and thrombocytopenia of grade 3 or 4 occurred in 12 cycles (13.2%), 12 cycles (13.2%), and 23 cycles (24.4%), respectively. Grade 3 or 4 mucositis developed at 2 cycles (2.2%), and nausea and vomiting were encountered in 3 cycles (3.3%). CONCLUSIONS: Combination chemotherapy with gemcitabine, 5-FU, and cisplatin for advanced pancreatic cancer is active and well-tolerated, warranting a phase III study.
번역:
연구 배경/목표: 젬시타빈은 진행성 췌장암의 표준 요법이지만 반응률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실망스러워 많은 병용 화학요법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5-FU와 시스플라틴이 젬시타빈과 함께 병용 투여되었는데, 이는 젬시타빈과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는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젬시타빈, 5-FU 및 시스플라틴 병용 화학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법: 진행성 췌장암 환자가 이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젬시타빈은 1일째와 8일째에 800 mg/m2, 5-FU는 1일째부터 3일째까지 하루 1,000 mg/m2씩 72시간, 시스플라틴은 젬시타빈 투여 시작 24시간 후인 2일째에 60 mg/m2 용량을 3주마다 투여했습니다. 결과: 2001년 12월부터 2004년 1월까지 20명의 환자가 이 연구에 등록되었습니다. 평가가 가능했던 17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가 부분 관해에 도달했으며 반응률은 23.6%(95% 신뢰구간, 6.2-41.0%)였습니다.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230일, 생존 기간 중앙값은 322일이었습니다. 총 91주기 중 3등급 또는 4등급의 백혈구 감소증,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이 각각 12주기(13.2%), 12주기(13.2%), 23주기(24.4%)에서 발생했습니다. 3등급 또는 4등급 점막염은 2주기(2.2%)에서 발생했으며, 메스꺼움과 구토는 3주기(3.3%)에서 발생했습니다. 결론: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젬시타빈, 5-FU 및 시스플라틴 병용 화학 요법은 활성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하므로 3상 임상 연구가 필요합니다.
젬시타빈은 1일째와 8일째에 800 mg/m2,
5-FU는 1일째부터 3일째까지 하루 1,000 mg/m2씩 72시간,
시스플라틴은 젬시타빈 투여 시작 24시간 후인 2일째에 60 mg/m2 용량을 3주마다 투여
췌장암에서의 면역요법이 효과적인지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유전적 특이성은 BRCA돌연변이, NTRK융합, MSI-H/MMR-D의 특이성을 가진경우 적용가능한 표적치료가 있다고 합니다.
PARP 억제제라는 표적 약물이 BRCA 돌연변이 및 전이된 췌장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암 BRACA1 유전자 또는 BRACA2 유전자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백금기반 표적치료제 올라파립(성분명 린파자)
생존율 낮은 췌장암서 PPAR 표적치료제 올라파립 첫 쾌거
|미국 시카고=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 난소암 치료제인 올라파립(제품명 린파자)이 췌장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올라파립의 췌장
www.medicaltimes.com
췌장암 NTRK유전자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표적치료제 암종불문 라로트렉티닙
폐암·대장암·췌장암, 항암제 하나로…6개월 남은 환자, 전이 거의 사라져 - 머니투데이
라로트렉티닙, NTRK 유전자 돌연변이 있다면 모든 암종에서 사용기대 여명 6개월 침샘암 환자, 2018년 투약 후 지금까지 생존"암 치료의 주체가 암에서 유전자로 옮겨왔습니다. 특정 유전자 돌연변
news.mt.co.kr
https://m.blog.naver.com/premeduab/222018020016
췌장암 환자 중 BRACA 유전자환자의 치료
췌장암과 BRCA 유전자(BRCA-Associated Pancreatic Cancer)
유전적 요인으로 췌장암의 발병률이 증가 할 수 있다 췌장암 환자의 5~15% 에서 유전성이 관련이 있다. 많...
blog.naver.com
https://pubmed.ncbi.nlm.nih.gov/31157963/
Maintenance Olaparib for Germline BRCA-Mutated Metastatic Pancreatic Cancer - PubMed
Among patients with a germline <i>BRCA</i> mutation and metastatic pancreatic cancer, progression-free survival was longer with maintenance olaparib than with placebo. (Funded by AstraZeneca and others; POLO ClinicalTrials.gov number, NCT02184195.).
pubmed.ncbi.nlm.nih.gov
ASCO 2019: PARP Inhibitors Benefit People with Pancreatic Cancer Who Have a BRCA Mutation
Results from a large phase III clinical trial unveiled at this year’s ASCO meeting identify an effective targeted therapy for a subset of people with pancreatic cancer.
www.msk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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